향수 뿌리는 법 - 에고바라

향수를 뿌렸는데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서 아쉽지 않으세요? 몇 가지 팁만 잘 기억하면 향기가 더 오래 지속될 거예요.

향기를 오래 지속하는 향수 뿌리는 법

피부 보습, 맥박이 뛰는 곳, 적당한 거리, 피부에 직접 뿌리기, 올바른 보관법 등 조금만 신경 쓰면 향수 향기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답니다.

건조한 피부보다는 촉촉한 피부가 향수를 더 오래 머금어요. 향수를 뿌리기 전에 무향의 로션이나 바세린을 발라주면 향기가 오래 가요. 로션이나 바세린은 향수의 분자를 잡아주어 더 천천히 날아가게 만들어요.

향수는 체온이 높은 곳에 뿌리면 더 잘 퍼지고 오래가요. 대표적인 곳이 손목, 목덜미, 귀 뒤, 팔꿈치 안쪽, 무릎 뒤쪽이에요. 이 부위들은 혈관이 피부 가까이에 있어서 체온이 높거든요. 이곳에 살짝 뿌려주면 향이 더 오래 머물러요.

향수를 너무 가까이에서 뿌리면 한 부분에 너무 많은 양이 집중돼서 오히려 빨리 날아가요. 적당한 거리는 약 15~20cm 정도예요. 이 거리를 유지해서 분사하면 향수가 고르게 퍼져서 더 오래 지속돼요.

옷에 뿌리면 섬유가 향을 흡수하긴 하지만, 피부에 뿌리는 것보다는 지속력이 떨어져요. 옷에 뿌리면 또 자칫하면 얼룩이 질 수도 있어요. 피부에 뿌리는 게 더 효과적이랍니다.

향수를 잘못 보관하면 향이 빨리 변해요.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해요. 향수 병을 꼭 닫아놓고, 욕실처럼 습한 곳은 피하는 게 좋아요. 잘 보관된 향수는 원래의 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.

계절과 날씨에 따라 향수의 지속력도 달라져요. 여름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져서 향이 빨리 날아갈 수 있어요. 반대로 겨울에는 건조해서 향이 덜 퍼질 수 있죠. 계절에 맞는 향수를 선택하거나, 그에 맞는 보습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게 좋아요.

향수가 좀 날아간 것 같다면, 같은 향수를 살짝 덧뿌려 주세요. 덧뿌릴 때도 처음과 마찬가지로 맥박이 뛰는 곳에 뿌리면 돼요. 너무 자주 뿌리면 향이 강해져서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조절이 필요해요.

향수를 레이어링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. 같은 라인의 샤워젤, 로션, 향수를 사용하면 향이 더 오래 지속돼요. 서로 다른 향을 레이어링하면 독특한 향을 만들 수 있기도 하고요. 향수 사용이 더 즐거워질 거예요.

향수마다 지속력 차이가 있어요. 오드 퍼퓸(EDP)은 오드 뚜왈렛(EDT)보다 지속력이 더 좋아요. 자신이 원하는 지속력에 맞춰 향수를 고르는 것도 중요해요.

향수는 많이 뿌린다고 오래 가는 게 아니에요. 적당한 양을 뿌려야 향이 고르게 퍼지고 오래 가요. 너무 많이 뿌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적당히 사용하는 게 좋아요.